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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과 쌍방울 그룹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어제(7일)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시, 변호사 비용을 쌍방울 그룹 등 제3자가 대납했다는 의혹입니다.
같은 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도 서울 중구 쌍방울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해, 지난 달 압수수색과 관련한 보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과 쌍방울 압수수색은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같은 날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검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들여다 볼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었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 3억 원과 3년 후에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억여 원 상당을 받은 걸로 추정된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 한 달 뒤 압수수색을 통해 이재명 후보 재판 관련 수임 내역 자료와 수임료 자료를 확보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쌍방울 측에 2018~2019년 CB(전환사채) 발행 관련 자료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요구했는데, 당시 쌍방울 재무담당 전·현직 임원이 직접 검찰에 출석해 'CB의 일부를 이태형 변호사에게 넘겨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쌍방울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