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인혼팀 방한의 또다른 화두 ‘이란제재’_원형 바다 신부 라인 카지노_krvip

방한중인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조정관과 관련된 또다른 화두는 이란에 대한 제재문제였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논의에서도 북한 문제와 함께 이란 제재 방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의 2일 오전 회담이 끝난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텝)에서 이란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앞으로 국제적인 핵 비확산 체제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강화하는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특히 북한과 이란이 제기하는 도전과제들을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도 "국제사회의 대이란제재조치에 관한 협의도 일부 있었다"며 "우리 측은 제재조치의 대상이 아닌 원유수입이나 정상적인 무역거래는 보호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또 "이러한 정상적인 한국과 이란간의 무역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공감과 이해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어 이날 오후 서울 남영동 주한 미국 대사관 공보관(IR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란 제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요청한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주일 전 유럽 72개국이 수송, 에너지, 재무 분야에서 이란에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한 뒤 "한국도 이와 유사한 행위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 정부에 법안 검토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도 가세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이란과 관련해 굉장히 강력한 유엔 결의안과 금융조치들이 취해졌다"며 "국제금융시스템에서 핵심부에 있는 한국이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그동안 유엔 제재와 미국 국내법 이행을 해왔고 추가된 대이란 제재조치도 기업들이 판단하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