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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에 반발해 국회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 등 100여 명은 오늘(23일) 밤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연좌농성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여야 4당의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인을 두고 "입법부도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수단이 바로 패스트트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법 패스트트랙을 통해 제2, 제3의 민주당을 만들어서 한국당을 억누르고 핍박하고 법도 마음대로 만들어서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법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목숨을 다해서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폭압 정치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듣도 보도 못한 제왕적 대통령제를 더욱 강화하는 선거 제도"라며 "좌파연합 정당에 의해 의회마저 장악될 것"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을 의회에서 벌이고 있다"며 "이 자리에 서서 끝까지 한번 막아보겠다"며 투쟁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나머지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들을 상임위에 회부하기로 한 모레까지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말엔 지난 주말에 이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