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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 보유자가 병환으로 18일(토) 오후 별세했습니다.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활을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이라고 합니다.

1936년에 태어난 고인은 1949년 부친 유복삼 씨로부터 화살 작업을 전수 받아 한평생 전통 화살의 맥을 이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의뢰로 전통 궁술 재현, 무기 제작과 시연에 여러 차례 참여하는 등 전통 화살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이며 우리나라 전통 활과 화살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에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2000년에는 사재를 털어 국내 유일의 활·화살 전문박물관인 ‘영집궁시박물관’을 열었고, 이곳에서 그동안 복원한 전통 활과 화살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아들 유세현 씨가 아버지에 이어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파주시 메디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월)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