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모임, 업체에 협찬금 요구 말썽 _쉽게만 존재면 재미없어 빙고_krvip

與 의원모임, 업체에 협찬금 요구 말썽 _베팅에 참여한 산토스 골키퍼_krvip

<앵커 멘트> 여당 소속 국회 의원들의 이름으로 여러 게임업체에 거액의 협찬금을 요구하는 공문이 발송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실무자의 단순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말 국내 10여개 온라인 게임 업체에 이 스포츠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명의로 공문이 전송됐습니다. 다음달 이후 정부 후원으로 대통령배 대한민국 이 스포츠 제전을 열 예정인데 회사 제품을 공식 종목으로 채택하려면 협찬을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첨부된 제안서에는 한 종목 채택에 3 억원, 두 종목 채택에는 5 억원의 협찬금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녹취>게임업체 관계자: "팩스로 왔다.." 게임 업체 사람들은 협찬금 3억, 5억이 부담스런 액수지만 여당 국회의원 명의로 온 공문이라 무시하기도 그랬다고 말합니다. <녹취>게임업체 관계자: " 부담이 됐죠 .." 이에 대해 해당 의원 모임 회장인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대회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무자가 준비를 서두르다 빚은 실수라고 해명하고 실무자 정 씨를 오늘자로 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청래: "절차상 실수다.." 지난 2004년 구성된 이 스포츠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의원 모임에는 여당 의원 3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공문 발송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