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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개는 사교육으로 메워지는 방과 후 시간까지 선생님과 학생들이 사랑으로 함께 채워가는 학교가 있습니다. 남녘 섬마을의 작은 중학교를 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한산도, 자그마한 중학교 앞 텃밭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채소를 가꿉니다. <녹취> "곧게 파보라고?" 3년째 재배하는 작물은 파와 고추, 여기서 얻은 소득은,12분 선생님들이 매달 만원 씩 모은 금액과 합쳐져 해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됩니다. <녹취> "열공하자... 잘해라..." 전교생 18명이 스승의 날을 맞아 마련한 연주회입니다. 틈틈이 익혀온 연주실력에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깊이 스며있습니다. <인터뷰> 김송미(한산중학교 3학년) : "평소에 선생님한테 감사합니다 이런말 잘 못하잖아요 이번 기회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인터뷰> 박경래(한산중학교 교장) : "조그만 장학금도 줘보고 지금 학생들이 틈틈이 익힌 연주회 듣고보니 지금까지 교직생활 중에서 가장 뜻 깊은..." 섬마을에 땅거미가 내리자 방과 후 자율학습이 시작됩니다. 교통편이 일찍 끊겨 학생들의 귀갓길도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책임집니다. 자식 같은 제자, 부모 같은 스승이 있는 곳, 섬마을 중학교엔 가족애 못지 않은 사제간의 정이 자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