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10원 동전’, 사재기 극성 _랜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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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격과 소재가 바뀌는 새 10원짜리 동전 발행을 앞두고 기존 동전에 대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장가치가 있는지 따져볼 일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창구가 10원 동전을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루 만 개 정도 나가던 10원짜리 동전이 최근 3만 개까지 늘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최근 교환 한도를 5백 개로 제한했습니다. <녹취> "사람들이 막사는 것 보니까 나도 사야겠다 싶어서요" <녹취> "아빠가 화폐 수집하세요. 아 그래요?" 규격과 소재가 바뀐 새 동전이 곧 나온다는게 이유인데, 마지막이 될 2006년산 10원짜리 동전에 투기 수요가 몰리는 겁니다. 실제로 동전 재질이 적동에서 황동으로 바뀐 1970년에 마지막으로 발행된 적동색 10원 동전은 현재 80만 원을 호가합니다. 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선 10원 동전 2만원 어치의 경매가가 17만 원 대에 책정되는 등 과열 양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만한 소장가치가 있는 지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인터뷰>이필성 (화동양행 부장): "6,70년대에 발행된 10원 주화와 지금 발행되는 10원 주화들의 경제여건이나 발행규모가 틀리기 때문에 반드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새 10원 동전이 나올때 까지는 이같은 투기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시중은행에 실수요자 여부를 검토해 교환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