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롯데마트 ‘영업정지’ 확대…비자 대행 중단_퀴나 베팅 값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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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롯데마트 영업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비자 대행 업무도 중단하자 한국 공관이 비자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영업정지를 받은 롯데마트 점포가 장쑤성, 랴오닝성 등에서 23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두 소방안전 점검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됐다는 이유입니다.

중국 전역에 있는 영업점 110여 곳이 소방 점검을 받고 있어 피해 영업점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당국은 또 베이징의 한 롯데마트 분점에 불법 광고를 부착했다며 우리돈 75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내리는 등 다양한 방면의 불시 단속으로 벌금도 부과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롯데마트 앞에서 항의 시위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제품을 짓밟는 퍼포먼스 시위 영상이 SNS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관영매체들은 오히려 사드 보복이 애국 행위라며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편 대형 여행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여행사 대리점들도 한국 여행 상품 판매는 물론 한국 비자 발급 대행업무도 중단했습니다.

이제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은 직접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신분증을 가지고 영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비자 발급 공관을 10개 영사관으로 확대해 중국인들의 비자 발급 업무를 차질 없이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