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불법 사찰’ 오늘 피해자 조사_스트라이크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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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관련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 수사팀이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수사를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 4명을 출국금지한데 이어, 오늘은 피해자인 중소기업 대표 김종익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당시 총리실이 민간인을 사찰해 직권을 남용했는지, 그리고 모 은행이 김 씨 회사와 거래를 끊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인규 지원관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물론 사무실과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을 이미 지난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2부가 지난해 3월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서류에는 총리실의 수사 의뢰로 김종익 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했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런데도 검찰은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이, 김 씨에 대해서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9달이 지난 지금, 특별수사팀까지 꾸려 엄정한 수사를 다짐하는 검찰이 과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