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오는 8일부터 장병 휴가를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2일 이후 군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체 국내 확진자도 최근 하루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인 점,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제한됐던 간부들의 출타 역시 정상적으로 시행됩니다.
외박과 면회는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와 사회 감염 추이를 고려해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앞서 군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 2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박, 면회, 외출 등 출타를 통제하다가, 지난달 24일 코로나 확산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출타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장병들을 대상으로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교육해 군 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한 군 병원을 확충하고, 국군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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