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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대표는 오늘 회견에서 청와대 문건 파동의 배후설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발언의 당사자로 알려진 청와대 행정관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본회의장에서 찍힌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확인결과 K는 김대표 Y는 유승민 의원을 가리킨 것으로 김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적어놓은 내용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너무나 황당한 얘기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런 음해를 당하는 것도 사실 기가 막힌데...의도적으로 그것을 사진에 찍히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이렇게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힙니다."

실제로 김대표는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경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전 위원장은 지난 연말 술자리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행정관이 두 사람을 배후로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 행정관은 문건파문때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인삽니다.

하지만 음 행정관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문건파문의 배후이고 대구 출마를 위해 두 사람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음 행정관은 사표를 냈지만 이번 사건이 청와대와 김대표간의 거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