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 “상비약 슈퍼 판매 찬성”_스타 내기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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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기류와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상비약을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부분 약국들이 복약지도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약외품을 팔기 시작한 편의점입니다. 밴드와 드링크류를 팔지만, 감기약처럼 꼭 필요한 약은 없어 찾는 사람도 드뭅니다. <인터뷰>공병훈(인천시 송림동) : "지금 파는 것들은 그렇게 도움이 되는게 많지 않은 거 같아요. 해열제, 이런 약국에서 파는 것을 편의점에서 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약외품뿐만 아니라 상비약을 슈퍼에서 팔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안전을 이유로 법안에 반대하는 분위깁니다. 여론은 달랐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천 명에게 물어본 결과 83%가 상비약 약국 외 판매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시민단체인 경실련도 약국 외 판매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국 380개 당번약국을 점검한 결과 12%가 휴일 당번근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남은경(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 "약사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보니까, 문을 열지 않았을 경우 시민들이 직접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 상비약을 판 약국 93%에서는 아무런 복약지도가 없었고, 47%는 약사인지 확인할 수단인 위생복을 입지 않아 약국 내 안전도 의심스럽다는 분석입니다. 약사회와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