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3척 동해상 훈련…고강도 대북 경고_기계를 상대로 포커를 치다_krvip

美 핵항모 3척 동해상 훈련…고강도 대북 경고_팀 베타 전화_krvip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군사적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세척이 동해로 집결해서 오늘(11일)부터 우리 해군과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북한에겐 전례없이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널드 레이건함과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니미츠함 등 항공모함 3척이 오늘(11일)부터 동해 한국작전구역에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항모 3척은 14일까지 동해에 순차적으로 들어와, 전단을 이루는 이지스 구축함 11척과 순양함 3척, 핵추진 잠수함 3척 등과 함께 훈련을 합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함정 7척이 참여합니다.

우리 해군이 미 항모 3척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고, 항모 3척의 공동훈련은 2007년 괌 인근에서의 훈련 이후 10년 만일 정도로 이번 훈련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한미 해군은 대공방어와 해상감시, 기동, 전투기 이착함 등의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합니다.

한미는 지난달 말 안보협의회의와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만약에 도발한다면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갖춰져 있다, 따라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자리에 나와라..."

당초 미국 측은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제안했지만, 우리 측이 일본과의 연합훈련을 반대해 한미와 미일 훈련이 각각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