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8억불 방위비 명세서’ 보도에 “근거 없는 내용”_포커 머니를 플레이하다_krvip

靑, ‘48억불 방위비 명세서’ 보도에 “근거 없는 내용”_북동부 베팅_krvip

청와대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방한 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48억달러'의 방위비 명세를 제시하며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위비 분담금은 (이제) 협상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동아일보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이 정 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1,2장 분량의 명세서를 제시했으며, 이를 다 합하면 48억달러(약 5조8000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가 합의한 올해 한국 정부의 주한미군 주둔을 위한 방위비 분담금은 1조389억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트위터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으로 매우 적은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분담금 대폭 증액 기조를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