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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까지 불어 산불 진화도 쉽지 않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야산 능선을 따라 무서운 기세로 번져나갑니다. 산 허리는 뿌연 연기에 휩싸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충북 옥천군의 '부릉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아갔다고..." 불이 나자 헬기 다섯 대와 소방관 등 4백여 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한데다 초속 8미터의 강풍이 불어 임야 2헥타르를 태우고 4시간만에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병부(소방관): "건조하고 강풍에 진화 힘들어..." 그러나 이 시각에도 강한 바람을 타고 잔불이 번지고 있어 소방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엔 경북 안동에서도 묘지 옆에서 유품을 태우다 불이 산림으로 옮겨붙어 임야 1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잇단 산불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한낮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지역, 대구시에는 건조경보가, 중부와 영남지방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