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히신문은 오늘(10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 자체는 상위 5번째 등급인 A+로 유지하되 장래에 하향할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 예산 90조2천억엔, 한화로 1,003조여 원을 모두 국채로 조달하기로 한 결정이 신용 전망을 낮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S&P는 적자 국채 발행이나 국가 채무 잔액 확대로 "일본의 재정 안정화가 후퇴했다"고 평가하며 경제 성장률이 저조하거나 디플레이션이 재발하면 신용등급 자체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