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29개 지역 제한급수...주민들 불편_영양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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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각댐의 저수율마저 크게 떨어지면서 상수원이 수질뿐 아니라 급수의 절대량에도 비상이 지금 걸리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장혜윤 기자 :

실종된 장마와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의 강이 말라붙고 있습니다. 수량부족으로 발전중단 한달째인 섬진강댐. 예년평균 31%이던 저수율이 7%까지 떨어졌습니다. 4대강 가운데 특히 섬진강과 낙동강 유역의 댐물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수량이 줄면서 수도권지역 상수원인 팔당의 수질이 86년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등, 수질도 크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수온도 높아져 곳곳에서 물고기들도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상수원 오염을 우려한 환경처가 서둘러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취수원이 말라붙은 경남 창녕 등, 18개 지역은 이미 일주일 넘게 수돗물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제한공급되고 있습니다. 어제 7개 지역, 오늘도 4개 지역이 추가돼 전국 29개 지역 주민들이 마실 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급수차는 물론이고 소방차까지 동원됐지만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하수도 요즘 딸려갖고 가무니까는, 딸려가지고, 없어가지고..,물 때문에 여기는 난리예요.”


“애기들 목욕도 제대로 못 시키지, 이렇게 애기들이 있는 사람들은요, 고통이 무척 심해요”


앞으로 폭염과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전국적인 식수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