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우치 “오미크론으로 힘든 겨울 올 것”…입원·사망자 증가 전망_라몬 리마 내기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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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앞으로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지금도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의료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이 다시 힘든 겨울을 가져다 줄 것이다.'

연말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이미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이 30~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감염자 수는 물론 입원 환자, 사망자도 기록적으로 늘 거라는 전망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오미크론은 놀랍습니다.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어느 곳에서든 두 배로 많아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오미크론을 상대하느라 몇 주 혹은 몇 달간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이미 코로나19 입원 환자로 포화상태에 다다른 병원들의 의료 시스템이 1~2주 내에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미국 학계는 앞으로 3주에서 8주 내에 미국인 수백만 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낸 상태입니다.

특히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 감염을 압도하기 시작한 미국 북부에서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美 국립보건원장 : "알파, 베타, 그리고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어떠한 변이도 오미크론이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특히 연말 연휴에 여행이나 가족모임이 많아지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하고 무엇보다 3차 접종을 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다시 코로나19 현황과 대책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가집니다.

의료시설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검사소 확대, 백신 접종 독려 방안 등이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