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에 경찰력 투입…20여 명 연행_픽스는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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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기지 부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내일 대규모 반대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오늘 새벽 경찰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 강제 연행도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는 경찰과 해군기지 반대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의 대치가 지금 이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경찰 수백 명이 강정마을에 투입된 건 오늘 새벽 5시쯤부턴데요. 경찰은 해산 명령을 내린 뒤 6시 40분쯤부터 해군기지 반대 농성중이던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에 대해 강제진압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을 보고 계신데요, 주민들은 농성용으로 쓰던 컨테이너에 올라가는가 하면, 망루에 올라가며 강제 해산에 저항했습니다. 저항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조금 전 9시쯤에는 고유기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등 해군기지 반대 운동 핵심인물 3명이 마을회관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이 현장에 울타리를 세워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경찰이 농성자들을 연행하는 사이 해군은 반대편 강정 포구 주변에서 울타리 설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강정마을에서 KBS 뉴스 유용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