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인상탓 내년 모기지시장 위축”_축구 점수 베팅_krvip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에 따른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호주의 내년 모기지 시장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기지 분석전문기관인 시장정보전략센터(MISC)는 RBA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과 정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지원 확대책 종료 등으로 내년도 모기지 시장이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론들이 14일 전했다. MISC는 또 RBA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월 분기(7월~9월) 모기지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6% 줄어들어 5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RBA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 전망에 따라 모기지 금리 인상에 나섰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지원 확대책은 지난 10월말로 종료됐다. MISC의 이런 전망은 시중은행들의 전망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ANZ은행은 내년 모기지 시장이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올해 7.5%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Z은행 책임 이코노미스트 쉐인 리는 "내년 모기지 시장 규모 위축 전망은 뜻밖의 일"이라며 "RBA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된다면 모기지 시장 위축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려 연 3.7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동반 인상이 뒤따랐으며 특히 웨스트팩은행은 이달 변동금리부 모기지 금리를 0.45% 포인트 전격적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