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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이처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열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 시장.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온기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개인 투자자) : "부러워요. 남들 돈 버는 거 보면 근데 나만 떨어지는 거 같고 남들만 올라가는 거 같고..." 실제 수익률은 어떨까? KBS가 한 증권사에 의뢰해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투자 수익률을 분석해 봤습니다. 외국인이 투자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0%. 기관이 투자한 종목들은 무려 32%나 올랐습니다. 반대로 개인 투자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3%로 오히려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수익률이 기관과 외국인보다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정보와 분석력에서 뒤지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자동차 업종의 경우 기관은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보유량을 늘려갔지만 개인은 오히려 물량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박중섭(대신 리서치 센터) : "기관은 최근 주도 업종인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이 높다는 게 높은 수익률의 원인입니다." 개인의 주식투자기간이 평균 3개월로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투자 기간이 짧은 것도 수익률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