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휴일 잊은 채 회사살리기 노력 활발히 진행_선물을 받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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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도산 위기에 처한 기아그룹을 살리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각과 자동차값 인하 그리고 인원감축 등을 통한 회사살리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휴일밤 어두운 여의도 기아그룹 본사 건물이 의사당 앞에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해 밤늦게까지 근무를 했고 특히 경영혁신 기획단을 비롯한 임원들은 휴가와 휴일을 반납한 채 채권은행단에 제출할 자구 계획안을 준비하느라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정광모 (기아 경영혁신기획단 상무) :

부동산이라든가 또는 건물이라든가 가지고 있는 각종 사업체도 처분을 하고 그래서 자금을 모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 :

기아의 매각 대상 부동산에는 여의도의 기산사옥 터는 물론 기아 본사 건물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원 합리화 조치의 하나로 28개 계열사의 임원 430명 가운데 30%인 감축하고 110명을 감축하고 일반 사원도 4천3백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이 만명 가량의 인원감축을 요구하고 있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는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재고가 많은 승용차 일부 차종과 상용차 모든 차종의 차값을 깍아줘 급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피아와 크레도스 아벨라 등 3개 차종을 현금 일시불로 살 때는 29.9% 상용차는 27%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아는 자산감축과 인원 합리화 수익확대 등 세가지 큰 줄기의 자구책으로 회사살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