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일본은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사과’로 받아들일 것”_진짜 돈을 가진 포커 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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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방문이 1945년 원자폭탄 투하에 대한 사과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일본은 사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예상했다.

일간 USA투데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미·일 정상 모두에게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호눙 미국 사사카와 평화재단 연구원도 지난달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연설을 하면 그의 발언이 잘못 해석되고, 정치적 논쟁을 일으키며, 과도하게 분석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오바마 대통령은 사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을 철저히 피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그의 방문을 미국 대통령이 원폭으로 인한 공포와 파괴를 인정하는 중요한 제스처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면에서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은 미국과 일본 관계에 있어서는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사과 목적이 아니라 '핵무기 없는 세상'을 추구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개인적 약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그에 걸맞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를 돌아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핵무기가 더 이상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