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밤사이 화재 잇따라 _빙고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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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에 바람마저 강하게 불면서 어제와 밤사이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물탱크가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경북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의 물탱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8시 반쯤, 공장 마당에서 플라스틱 물탱크를 제작하던 중 화공약품이 서로 반응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수덕(성내119안전센터장) : "제조과정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할 계획이다." 불은 공장 1동과 사무실 등 7백여 제곱미터와 정화조 등을 태우고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작업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6시 반쯤엔 경주시 천북면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헥타르를 태웠습니다. 또 어제 오후 4시쯤 건조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터널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밖에 경북 청도군 풍각면 야산과 고령군 가야대 등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속에서 어제와 오늘 새벽사이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임야 수십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