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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목포 해안 초소에서 총기를 가지고 사라졌던 육군 일병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이 근무지에서 불과 10 여 미터 떨어진 바다여서, 부실 수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둣가 방파제 주변에서 특전사 잠수요원들이 이 모 일병의 시신을 수습합니다.

지난 16일 아침 해안 경계 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지닌 채 사라져 군무 이탈 혐의를 받은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 일병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 당시 근무지에서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발견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K2 소총을 메고 있는 등 근무 당시 복장 그대로였습니다.

<녹취> 권기범(육군 31사단 정훈공보참모) : "15시 28분쯤 바닷가에서 잠수하고 있던 특전사 스쿠버 요원이 이 일병을 발견했고 총기는 착용한 상태에서 발견됐습니다."

육군은 음파 탐지기 등을 동원해 목포 앞바다를 샅샅이 수색했다고 했지만, 근무지 바로 앞에서 발견돼 부실 수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육군은 실종 당일 이 일병이 사라진 뒤 두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경찰에 공조 수색을 요청해 초동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육군은 이 일병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