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 한 주만에 ‘손실’로 전환 _내기에 두두_krvip

국내 증시가 고유가와 미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하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54%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펀드 수익률도 -3.54%로 부진했고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47%, -2.28%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또 주식투자 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1.33%, -0.66%를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10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들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23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2.93%)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중소형과 배당주식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인덱스펀드와 그룹주 테마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리스몰뷰티주식A'펀드가 한 주간 0.07%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펀드(-0.35%)를 비롯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A)펀드,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펀드,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ClassA) 펀드 등의 펀드들이 1% 이내의 손실에 그쳐 수익률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 주식형펀드들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반전함에 따라 부진했다. 글로벌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평균 -0.9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도 -1.51%와 -0.48%로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홍콩H주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 주식펀드의 수익률은 -3.51%로 부진한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3.65%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초소재펀드가 7.59%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 개별 펀드들 중에서는 금광업관련 글로벌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가 8.36%의 수익률로 2주 연속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으며 'SH골드파생상품 1-A'펀드(6.24%) 등의 기초소재섹터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미래에셋 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A)'(6.15%), '미래에셋 맵스라틴인텍스주식형1CLASS-A'(5.74%), '미래에셋 친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1CLASS-A'(5.66%), '인디아인프라주식A'(5.38%), 'PCA ChinaDragonAShare주식A-1ClassA'(5.18%) 등의 중국,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주식펀드들의 수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일반 채권형펀드가 한 주간 0.05%(연환산 2.55%)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우량채권펀드는 0.00%(연환산 -0.05%), 일반 중기채권펀드는 -0.28%(연환산 -14.51%)의 주간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물가상승과 수급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22개가 주간 손실을 기록했으며 개별펀드들 중에서는 'Tops국공채채권1'펀드가 한 주간 0.13%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