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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현지 업체의 차종을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970년대 러시아에서 자국 브랜드가 설립된 이래 수입 브랜드의 차종이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라이드는 지난달 1만823대가 팔리며 러시아 자동차업체 라다의 그란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라다의 그란타는 1만520대가 판매돼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쏠라리스는 1만134대로 3위에 올랐다.

프라이드는 러시아 소형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기아차가 2011년 선보인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러시아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를 반영해 영하 35도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장치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대거 적용해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프라이드의 선전은 최근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적이어서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라다(3만402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는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만678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르노(1만9천170대)와 현대차(1만6천154대)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라이드 외관에 강렬한 인상과 역동성이 느껴지도록 차별화된 그릴을 적용하고, 현지 맞춤형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이 현지에서 인기를 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