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강희복 조폐공사장,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 접촉 시인_전자 도박 상자_krvip

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강희복 조폐공사장,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 접촉 시인_포커 스타 예금 카드_krvip

⊙ 김종진 앵커 :

지난 해 조폐공사의 파업에 앞서 강희복 사장이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과 자주 접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과연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승규 기자 :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거듭되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은 진 전 부장과 자주 통화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유도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진형구 부장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통화를 하신 것입니까?

⊙ 강희복 사장 (한국조폐공사) :

그런 부분 저런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 박승규 기자 :

검찰청사를 방문한 사실도 굳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제가 지금 여기서 꼭 그 얘기를 해야 될 이유가 없잖아요?

- 방문한 것도 사실이 아닌 겁니까? 진실이 아니라면 사실대로 말씀해 주셔야죠 모든거를...


강 사장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신이 혼자 조기통폐합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이 모두 경산으로 옮긴 지 7달이 지나도록 경산의 작업장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이전 조기직원들이 2달 가까이 할 일을 찾지 못하자 조폐공사는 정부로부터 8억원을 따내 엉뚱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 노조원 :

강사들도 어이없으니까 체육시간이나 주고 운동하라고 공 내주고 그러면서 정부 고용보험기금을 끌어다 쓰고.


⊙ 박승규 기자 :

통폐합 첫 해인 올해 13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며 조기통폐합을 반대하던 이사회 자리 등도 진 전 부장의 발언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