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지진계 고장·방치’…“13일 강진 기록 안돼”_온라인으로 쉽게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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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福島)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된 일부 지진계가 고장 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오늘(22일) 오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지진 피해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보고된 내용을 보면 도쿄전력은 지난해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와 3호기 원자로 건물에 설치한 지진계가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등을 하지 않고 방치해 이번 지진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같은 답변은 규제위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도쿄전력은 강진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기자회견 등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의 담당자는 “귀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었다. 반성해야 할 점”이라고 해명했으며, 이에 규제위 위원들은 “제대로 위기 관리를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고에서는 또 후쿠시마 원전 내 중요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을 확인하는 ‘오염 모니터’가 고장을 일으켰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지진 직후인 지난 14일 새벽, 출입구역관리시설 3대, 원전 통제시설인 ‘면진중요동’(免震重要棟) 3대, 차량 점검장 1대 등 모두 7대의 오염 모니터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으나 현재 복구한 상태라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