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군복무 기간 단축 검토” _아니타 수상_krvip

靑, “군복무 기간 단축 검토” _추가 시간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군복무 기간 단축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에 정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을 앞둔 시기에 나온 방안이라 정치 쟁점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복무 기간 단축을 검토중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청년들의 취업 생애 총 근로시간을 늘려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장가 일찍 가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는 이틀 전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모병제 도입은 "너무 이른 감이 있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군 복무를 선호할 수 있도록 모병제를 제외한 모든 방안을 논의중" 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안이 마련돼 여론 수렴과 정치권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무 단축 안이 확정되는 시점이 대선을 앞둔 때가 된다는 점에서 이를 두고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야당에서 나올 태셉니다. 또 북핵 등 엄중한 안보상황에 비춰서도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녹취> 박영규(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북핵 사태로 한반도의 안보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대통령이 신성한 병역 의무에 대해 즉흥적인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또 실무부처인 국방부측에선 병력 수급 차질 문제를 우려하고 있어 군복무 단축안은 '정치 쟁점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