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시리아 공항 마비”…러시아도 “국제법 위반” 비판_카지노 시청 온라인 더빙_krvip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시리아 공항 마비”…러시아도 “국제법 위반” 비판_보드 공유 인터페이스_krvip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제공항 운영이 마비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사 사나는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10일 새벽 다마스쿠스 남부의 목표물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위성영상 업체 이미지샛인터내셔널(ISI)은 다마스쿠스 공항 활주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다마스쿠스 공항의 군용 및 민간용 활주로에 각각 3개의 충돌 흔적이 생겨 못쓰게 됐으며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전체 공항 시설이 마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교통부는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무기한 중단했으며, 이란도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시리아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이는 명백한 시리아 주권과 영유권 침해이며, 국제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도 외무부 성명을 통해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은 국제법의 기본 규정 위반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리아의 가장 중요한 민간 인프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도발적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에도 다마스쿠스 남쪽 아크라바의 이란 무기 개발 공장을 공습했고, 이튿날엔 탱크를 동원해 시리아 남서부 쿠네이트라에 있는 시리아군 기자를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공습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무기가 이른바 '대리인'으로 불리는 시리아와 레바논 무장세력에게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