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경간부 ‘성차별’ 소송 주목_페이스북에 동영상 올려 돈 버는 방법_krvip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의 콩코드시 여성 경찰 간부가 경찰 조직의 남녀 성차별을 이유로 콩코드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3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콩코드 경찰서 로빈 하이네만 부서장은 이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콩코드 경찰서 최고위 여성 간부로 21년간 경찰에 몸담아 온 하이네만은 소장에서 "사실상 남성 위주의 계급 조직인 경찰에서 나를 비롯한 여경들은 아무런 힘이 없다"며 "콩코드 경찰서는 여경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과 차별적인 대접이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네만은 과거 전현직 여경들이 원고가 된 `성차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콩코드시가 소송 화해 조건으로 125만 달러를 지불한 지 2년만인 지난 2001년 경찰서 부서장으로 승진했다.

하이네만은 "동일한 계급의 남성 간부들이 행사하고 있는 경찰의 집행권을 여성 경찰들은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며 "남자 경찰의 비행에 대해선 처벌하지 않으면서도 나에 대해선 `상관에게 무례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는 조작된 사실을 근거로 내부적으로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콩코드시는 하이네만의 소송 제기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이네만 외에 여경인 리사 카포치는 지난 7월 상관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보복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성차별’ 소송을 별도로 제기해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