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금융구제자금 자동차 지원 추진 _베타에는 산소가 필요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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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자동차 3사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이 상원에서 좌절되자 부시 행정부가 자체적인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금융구제자금 7천억 달러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지원이 무산되자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자동차 업체의 파산을 막기 위해 금융구제자금 사용을 포함한 다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재무부도 의회가 다시 모여 장기 생존 문제를 다룰 때까지 자동차 회사의 임박한 파산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구제자금은 안된다던 미 정부가 입장을 바꾸게 된 것은 자동차 파산의 엄청난 파급효과 때문입니다. 부품업체와 딜러 등의 연쇄 도산과 실업 사태를 부르고 채권자인 금융기관에도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을 통과한 140억 달러 지원 방안은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좌절됐습니다. 의사 진행방해 수단인 토론을 끝내기 위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52대 35로 가결 정족수인 60표에 못 미쳐 지원안 자체는 표결에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미 자동차 회사들은 미 정부의 긴급 수혈로 연명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 생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