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실질 내용 변경, 불행한 선례” _내기를 하고 돈을 내지 마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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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 일각에서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 타결 결과를 기존 수입위생조건 합의의 실질적인 변경으로 규정하고 불행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쇠고기 벨트인 몬테나주 출신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추가 협상 결과는 한국 정부에게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반송할 권리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한 지난 4월 18일의 한미 합의의 실질적 변경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가합의는 한국이나 다른 국가들과의 미국 쇠고기 교역에서 불행한 선례를 남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챔블리스 상원 농무위원회 공화당 간사도 이번 추가 협상으로 쇠고기 교역이 재개될 것이란 점은 고무적이지만 관리무역체제를 계속하고 있다는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챔블리스 간사는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경제적 이득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면서 4월 합의의 전면적인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과 한미 FTA 비준을 연계하겠다고 공언해온 의원들이어서 미 의회의 FTA 비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자동차 부문 등을 거론하며 FTA 개정을 요구할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