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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아프리카에 순회특파원을 파견해서 가뭄과 내전,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주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오늘은 3년째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고대지역을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하게 뼈만 남은 아이, 움직일 기력조차 잃어버렸습니다. 할머니의 다정한 손길에도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데까 마하무드: 아들 내외마저 굶어죽고 손주마저 이렇게 됐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기자: 튜브를 통해 주입되는 분유로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는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동북 아프리카 고데 지역에서는 3년째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굶주림의 참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압딜 가디에(고데 임시 병원장): 식량과 의약품, 피난처와 물이 필요합니다. ⊙기자: 임시진료소도 각종 질병에 걸린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양부족이 폐결핵 등 각종 질병을 빠른 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메리엄(의사): 영양실조가 가장 큰 원인이고 불결한 위생과 낮은 생활수준도 문제입니다. ⊙기자: 한 민간 구호단체의 어린이 급식소. 이곳에는 170명이 수용돼 있습니다. 이곳에 수용된 5살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하루 두 번씩 한 컵 정도의 분유가 제공됩니다. 우리나라 세 살 아이가 먹는 양의 3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3년째 계속되는 가뭄과 기아로 절망에 빠진 동북아프리카.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아로부터의 탈출은 멀기만 합니다. 고데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