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피해자 “한일청구권 자금 돌려달라”…국가 상대 4차 소송_섹시한 여자 포커 딜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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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한일청구권 자금'을 돌려달라는 대규모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전쟁 희생자 한국유족회 소송단은 오늘(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한일청구권 자금에 대해 책임 있는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송단은 어제(19일) 서울중앙지법에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우리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무상자금 3억 달러를 돌려달라는 네 번째 소송을 냈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소송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소송을 낸 원고는 모두 1,386명에 이릅니다.

소송단은 "피해자와 유족들은 해방 73년 동안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에 이용만 당해왔고 어떠한 복지혜택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한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즉각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제징용 피해자 이성우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강제로 끌려가서 혹독하게 당했다"며 "소송도 중요하지만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2015년부터 일본기업 70여 곳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송 원고단 접수자는 약 600여 명입니다.

소송단은 "일본 기업들은 인권유린 등 피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해 한국 피해자들에게 손해 배상해야 한다"며 "내년 2월쯤 미쓰비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