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경찰국 설치·어민 북송 등 격돌 예고_포커 포인트 카드_krvip

국회가 이번 주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오늘(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내일(26일) 경제 분야, 모레(2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등 사흘간 진행됩니다.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한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경찰국 신설 과정의 위법성 등을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재한 류삼영 총경(울산 중부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된 데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국 신설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민주당이 경찰 조직을 자극하고 대국민 선동을 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선 '사상 초유의 경찰서장 집단행동'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어민 북송 사건과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도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어민 강제 북송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북송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을 '신 북풍몰이'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을 상대로 통일부가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경위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