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주에서 임신부 84명 지카바이러스 감염_센트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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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임신부 8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마이애미대 의료진들은 전날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출산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포럼은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소두증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하루 만에 열렸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만 임신부 15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영을 보였다고 크리스틴 커리 박사가 전했다. 의료진들은 또 포럼에서 현재 플로리다 주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66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환자 수는 604명, 자생적으로 감염된 환자 수는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 지역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마이애미 시 포함)을 비롯해 팜비치 카운티, 피넬라스 카운티, 브로워드 카운티 등 4곳으로 플로리다 주 남부에 있다. 실제로 플로리다 주에서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서식하는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 2일에는 지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전날 마이애미 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모기 살충제 '날레드'(Naled)의 공중 살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려 살포 시기를 늦췄다. 주 정부는 날레드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