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롯데 사탕 통관 불허…“성주 타격” 주장도 _무료 픽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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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적인 보복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롯데 사탕까지 통관이 불허되는가 하면 사드가 배치될 성주에 정밀 타격을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중심가 대형 쇼핑몰에 있는 롯데 마트 매장 입구입니다.

중국 취재진이 롯데마트 고객들에게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 취재진 : "(왜 취재합니까?) 발표와 관련된 사실을 물어보려고 합니다. (사드 이후요?) 네."

이 롯데 마트에 간식거리를 납품하던 업체는 돌연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매장 직원 : "모두 내렸어요. (왜요?) 모릅니다."

안후이 성의 한 롯데마트에는 경찰이 들이닥쳐 매장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주파수까지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무전기 30대를 몰수하고 벌금 2만 위안을 부과했습니다.

산둥성 칭다오 검험검역국은 롯데 계열사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사용됐다며 소각 조치했습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롯데 측의 추측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왕징에 있는 한 음식점은 '한국인들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강경파 예비역 장성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에 대해 정밀 타격을 주장하고 나오는 등 중국의 보복 위협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