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00일째도 격전…하루 125명 사망·인질생사도 불투명_미스터베트 카지노는 믿을만해요_krvip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100일째를 맞은 현지 시각 14일에도 가자 지구에서는 거센 공습과 포격 또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외신들은 현지 시각 14일 이스라엘 전차와 전투기가 가자 남부 칸 유니스와 중부 알 부레이지, 알 마가지 등의 여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미사일 격납고 여러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지구 내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가 3일 연속으로 중단되면서 구급대원들의 부상자 구조 작업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하마스도 반격에 나서 가자지구에서 약 40㎞ 떨어진 이스라엘의 아슈도드 지역을 향해 로켓 일제 사격을 가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3명의 이스라엘 인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심리전을 강화했습니다.

전쟁 중단과 자신들의 석방을 요청한 인질들의 모습이 담긴 37초짜리 영상은 "이들의 운명은 내일 알려주겠다"는 자막과 함께 끝났습니다.

이에 앞서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인질 상당수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인질 다수의 생사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나머지 인질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며 "적들(이스라엘)이 그들의 운명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125명이 숨지는 등 개전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3천843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00명이 넘는 인질들의 생사조차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군사작전 강도를 낮추라고 거듭 압박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어느 쪽도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을 비롯한 중동 반미세력은 미국을 향한 비난을 강화했고, 가자 지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북부 국경과 홍해 등지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도 계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