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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야당이 탄핵안 국회 의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결 정족수만 확보되면 당장이라도 탄핵 소추안을 내겠다며 여당과 물밑 접촉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탄핵 추진 실무 준비단을 설치하는 등 탄핵안 상정을 위한 정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탄핵 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국회의원 200명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의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 의원들과도 접촉하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정족수가 확보되면 당장이라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 정족수가 확보되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탄핵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그런 계획입니다."

특히 탄핵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무기명인 투표 방식을 기명 투표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탄핵소추안 작성에 착수하는 등 탄핵 발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탄핵 절차 등을 공조하기 위한 야 3당 대표 회동도 제안한 상탭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의 의원들도 제가 비공식적 접촉을 통해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대통령 탄핵을) 의결할 수 있는 200명도 훨씬 넘을 것 같습니다."

야권이 탄핵 추진에 속도를 붙임에 따라 이번 주말 촛불집회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