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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부분의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국내외 겸용카드가 막대한 외화를 해외로 유출시키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국내에서만 카드를 사용해도 수수료가 제휴한 외국카드사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취재입니다.


⊙ 구본국 기자 :

주유소 등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 등 외국 카드 회사와 제휴한 국내외 겸용카드입니다. 그런데 만 원을 국내외 겸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외국카드사로 3원이 빠져나갑니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해도 0.03%의 수수료를 외국 카드사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신택승 (회사원) :

국내에서 사용하는 카드에까지 수수료가 외국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은 전 몰랐습니다.


⊙ 구본국 기자 :

그러나 모든 국내 카드회사들이 발급하는 카드의 70%는 바로 이런 국내외 겸용카드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국내외 겸용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해 외국에 지급한 수수료는 BC카드가 약 16억 원, 외환과 삼성카드가 8억 원, 그리고 LG와 국민카드는 7억 원 등 50억 원에 이릅니다.


⊙ 김기영 (외환카드 홍보팀) :

가급적이면 연회비도 싸고 또, 해외수수료 지급이 안 되는 국내전용 카드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구본국 기자 :

많은 카드 사용자들이 국내외 겸용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해도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데다 국내 카드사들도 고객들이 원한다는 이유로 주로 국내외 겸용카드를 발급함으로써 불필요한 거액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