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했던 이동 황금연휴에 회복…곧바로 ‘이태원 집단감염’_보증금이 필요하지 않은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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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야외 활동 꺼린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죠,

이런 상황 휴대전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다만, 방역 성과가 나타나면서 이달 초 황금연휴엔 사람들의 움직임도 크게 늘었는데요,

너무 방심한 탓일까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나면서 이동은 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먼저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국민의 이동현황을 2월부터 주 단위로 살펴봤습니다.

휴대전화 가입자 자료를 통계청이 분석한 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전 같은 주보다 이동량이 크게 줄어든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월, 대구 집단 감염사태가 심각해지던 시점엔 최대 42%나 감소했습니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쇼핑, 외식, 여행 크게 줄였다는 뜻일 텐데, 그만큼 자영업자들도 힘들었을 거라는 걸 이 데이터로도 알 수 있죠.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방역 조치가 효과를 보면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엔 1년 전보다 17% 줄어든 정도까지 회복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졌다고 볼 수도 있겠죠.

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이 확인됩니다.

이후 속속 추가 감염이 확인됐죠.

그리고 지난 주말 이렇게 이동량이 다시 줄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지역별 이동량 변화도 보여줍니다.

눈에 띄는 건 역시 대구입니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 지역 이동량은 힘겹게 회복 중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제주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달 내내 반 토막이 났던 제주도의 이동량, 지난 연휴 반짝 회복하는가 싶더니 이태원발 집단 감염 이후 다시 꺾입니다.

강원도 역시 비슷한 추세죠?

두 지역 모두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 분석의 공통점, 바로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이동 회복세가 꺾여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