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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은 첫 조사 시점과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어도 이번 달 중순 쯤에는 기소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은 향후 수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김수남(검찰총장) : "(박 전 대통령 기소는 대선 국면 전에 하실 계획이신가요?) ..."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경호와 보안 등을 고려해 서울구치소에서 '출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 수사가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번 달 17일 전에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첫 재판은 대선일인 5월 9일 이후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SK와 롯데 수사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 두 기업이 각각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내거나 내기로 약속한 돈이 총수 사면이나 면세점 인허가 대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준 뇌물인지 여부를 기소 전에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 관계자 수사에 대해 "필요하면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이 두 재단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220억 원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가운데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도 관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어제 열린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