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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 악화로 다국적 해양차단 훈련이 대폭 축소되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일본 자위대함 사열이 취소됐습니다.

욱일기 모양의 자위함기를 달고 있는 일본 함정은 미국, 호주 함정과 함께 오늘 부산항을 출항해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 악화로 내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23'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국방부는 "훈련해역 기상 악화에 따라 다국적 함정 간 해상 훈련을 공해상에서 약식 절차 훈련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해군, 해경 함정만 제주 민군복합항 내에 정박해 승선검색 절차 등 정박훈련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훈련 참관과 해상사열도 취소됐습니다.

해상사열이 취소되면서, 일본 하마기리함 승조원들이 우리 해군의 마라도함 앞을 지나며 이종섭 장관을 향해 경례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도착한 하마기리함은 욱일기 모양의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훈련이 대폭 축소되면서 내일 예정된 항 내 정박 훈련도 국방부 장관 대신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합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국의 밀리어스함과 일본의 하마기리함, 호주의 안작함은 오늘 오후 출항합니다.

이들은 우리 해군의 왕건함과 함께 부산 남방 공해상에서 전술기동과 통신망 점검 등 약식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또, 제주 남방 공해상으로 이동해 내일 새벽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훈련을 한 뒤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