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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22개 학교에서 천 명이 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동시에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급식으로 케이크를 납품한 학교들이었는데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인데도 중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급식을 먹지 않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흘 전 급식을 먹은 학생 가운데 50여 명이 고열과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박OO/중학교 2학년 : "장염 같이 약간 조금 배가 주로 아파가지고 구토를 하거나 다른 친구들도 아프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이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십여 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관용/고등학교 교장 : "일부 학생의 결석과 함께 복통과 설사 그리고 발열 이런 것들로 이제 조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있어 가지고 상황이 좀 예사롭지 않다..."]

부산과 대구, 전북, 경남 등 6개 시도, 22개 학교에서 천 명이 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유통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급식으로 초코케이크를 납품한 학교들입니다.

의심 환자 가검물과 케이크에 대한 1차 역학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 : "모든 학교에 해당하는 음식에 대해서 주의 안내 문자를 보냈고, 차후에도 동일 제품에 대한 이상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급식실과 조리 기구 등을 살균 소독하고, 학교 건물에 대한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