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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선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우리 경제가 얇은 얼음을 밟는 듯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오늘부터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가 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연초부터 지속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은행의 부실 문제, 또 다가온 미국의 대선 결과 등을 대외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는 수출이 부진한데다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구조조정까지 진행 돼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임종룡(경제부총리 내정자) : "자칫,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금융위, 금융감독원 합동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오늘부터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와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동안 관찰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필요시에는 이미 마련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외환 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비하고 가계부채 문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