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61억_알로하의 질문은 슬롯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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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모금 61억"


⊙ 김종진 앵커 :

국세청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임채주 전 청장이 모은 돈의 액수가 61억 8천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됐거나 개인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동채 기자 :

임채주 전 국세청장이 기업체를 통해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은 5개 기업 38억원에서 8개 기업 61억 8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추가로 밝혀진 대선자금은 동양시멘트에서 전달한 5억원과 OB 맥주 4억5천만원, 하이트 맥주 4억 3천만원 그리고 대우그룹에서 추가로 전달한 10억원 등 모두 23억 8천만원입니다. 지난 1일 임 씨 구속당시 밝혀졌던 대우, 현대, SK로부터의 각각 10억원, 동아 5억원, 극동 3억원 등 38억원을 합하면 모두 61억 8천 만원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직위를 이용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선자금을 모금한 임채주 전 청장에 대해 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내일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해 내일 서상목 의원을 소환했지만 서 씨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다음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오늘 해임된 손선규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경성비리와 연루돼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손 전 차관은 지난 95년 한국 감정원장으로 있는 동안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에 2천 7백억원의 부당 대출과 관련해 경성 등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소환에 불응한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소환 시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동아건설로부터 1억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백남치 의원은 오늘 소환에 불응했으나 검찰은 그 동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