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우사기’ 강타…피해 속출 _여름 캠프 연방 현금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태풍 우사기가 강타한 일본 남부지역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철도등 교통수단이 끊겼고, 일부지역에선 주민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방송용 고정 카메라도 심하게 흔들어 놓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은 굵은 나뭇가지마저 꺾어 놓았고, 육상경기장의 텐트까지 단번에 날려 버려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관람객: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텐트가 바람에 날아와 부딪힐 뻔한 선수가 있어 조마조마했어요."
태풍의 위력 앞에 일본 남부지역을 잇는 하늘길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철도 운행도 중단됐으며, 고속도로까지 통행이 일부 금지됐습니다.
또 강풍에 전선이 끊겨나가 만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지역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NHK 기상 캐스터: "내일 저녁까지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로 예측됩니다. 시코쿠의 태평양쪽은 습기 많은 남풍에 부딪혀 400밀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 우사기는 내일 오전에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동해쪽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보여 오늘 밤이 최대 고비입니다.
지난달의 태풍과 지진으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태풍이 덮쳐오자 일본 국민들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