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관련사 광범위 계좌추적 _송장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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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LKe 뱅크와 eBK 등의 회사들과 BBK의 역외자금인 MAF 펀드간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사건이 경제 현상에 관한 것인 만큼 계속 관련 계좌 등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 검사는 주요 자금 거래 내역의 직전이나 직후 계좌 뿐만 아니라 연결 계좌들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참고인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면서 외국에 있거나 개인 사정상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에리카 김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BBK 김경준 대표와 LKe 뱅크 이명박 대표 명의의 은행계좌, 그리고 입출금 내역 등에 대해서도 진위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한편,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경준씨의 모친 김영애씨는 어제 오후 검찰에서 아들 김 씨를 면회했습니다. 김 씨는 김경준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해야지 그렇다고 하겠냐고 반문한 뒤, 아들이 억울해하고 있고 언젠가는 다 얘기할 때가 올 것이라며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3일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김 씨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 등을 가져와 검찰에 제출했었습니다.